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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관련/기타 모델 작업

CubicFun제 1:95 가이즈 앤 여왕의 복수 호 종이모형 작업기

가족과 함께 우연히 들렀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지나가다가 정말 우연히 아주 멋진 배 모형을 발견했습니다.

가격도 20,000원 정도로 착했고, 중국제라는게 걸렸지만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모형은 완성도가 정말 좋더라구요.


그래서 질러서 시작했습니다. ㅋㅋ

게다가 오늘은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캐리비안의 해적 5편, 죽은자는 말이없다 를 감상하는 날~~ 

비록 해적 검은 수염이 나오는 편은 아니었지만 바로 전편에 나왔으니 뭐~ 


하지만..저는 결국 영화에 빠졌고, 참다 못한 아들이 먼저 조립을 시작합니다.

대략 300 피스.. 거실에 펼쳐놓고 아들이 영화 보는 내내 만들기 시작합니다.

박스는 작았는데.. 안에 정말 빼곡하게도 들어있네요. 

아들은 저기보다 조금 더 해서 함선의 하부를 거의 완성하고 지쳐 나가 떨어졌습니다. ㅋㅋ

그걸 대략 2시 쯤 부터 바톤 터치 해서 만들기 시작해서 완성하고 시간을 보니 5시 20분정도..

설명서에는 4시간 가량 걸린다고 했는데......아들 2시간 저 3시간...뭐 근사치네요.


이제부턴 완성 사진입니다.

화면은 지나치게 밝게 나왔는데 실제론 저것보다 훨씬 어두운 진한 검은색입니다.


명패(?) 도 아주 이쁘게 잘 만들었네요.

종이다 보니 연결부위에서 돌출부위가 구겨지거나 하는 일이 종종 생기지만..

그냥 눈 딱 감고 만들어버리면 됩니다~ 레드썬~ 레드썬~ (이말 오랜만이네요..)


함미 부분입니다. 

디테일도 좋고, 생각보다 훨씬 꼼꼼하게 만들었더라구요. 

저 돛들 만들때는 내가 왜 이걸....하는 생각도 좀 하긴 했지만..

아기자기 하면서도 구성이 탄탄해서 꽤나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선수의 천사상입니다.

캐리비안 버젼이라면 해골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어야 하지만... ㅋㅋ 

고증 재현에는 크게 신경쓰는 편이 아니라 뭐..


가잔 마음에 들었던 돛의 해골 깃발.. 

물론, 이것 역시 영화의 표현과는 거리가 멉니다만..

영화도 상당 부분 상상을 덮어서 만들었다 하니

영화와 다르다 해서 무조건 엉터리!!! 라고 할 수도 없겠죠?

그리고..검색해보니.. 대부분은 블랙펄하고 거의 동일하네요.. 

뭐... 중국이니까... 하고 이해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크기 비교를 위한 제 발입니다. ㅋㅋㅋㅋ 

270 정도 되니 가로 500mm 는 훌쩍 넘어가네요~ 

높이도 상당해서 완성한 지금은 이걸 어디다 놔야 하나....... 

그래도 가만 놔둬도 정말 멋져서 정말 맘에드네요. 

오랜만에 잠도 잊고 즐겁게 조립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