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 관련/유료 낚시터

2017년 5월 7일 재 단장하고 오픈한 수원 실내 바다낚시터 조행기

초기에는 5월3 일 오픈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생각보다 컸다고 하네요.

그래서 5월 5일 오픈.

5월 3일 오픈했으면, 오픈날에 바로 찾아갔었겠지만... 

5월 5일 부터 7일까지 2박3일로 서울 나들이 일정이 있었기에.. 

5월 7일, 돌아오자 마자 피곤함에 골아 떨어지고, 

외출했던 와이프가 돌아온 9시에 바로 수원 실내 바다 낚시터(이하: 수실낚)으로 달렸습니다.


그전에 잠시 공사하던 사진을 ...

바닷물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왼쪽에 벽에서부터 나온 파란 호스~ 에서 물이 콸콸콸~!


의도치 않게 아찔한 안실장의 뒷태가.....


옆에서 같이 발벗고 있는 이는 무급 봉사 직원입니다. ㅋㅋㅋ (보고있나 아이폰)


공사중이던 사진도 꽤 있었지만.. 공사를 아주 쬐끔 돕다가.. 

(사실 사진의 저 호스 한번 잡고 있다가 ㅋㅋ)

바닷물 뒤집어 쓴 폰님이 사망하셔서 모두 날아갔습니당. 

그런데 왜 이 사진은 남아있느냐~! , 갤럭시 씨리즈는 연사로 찍은 사진들은 내부 메모리에 저장하고

일반 사진은 외장 메모리에 저장하기 때문이죠. 


저상태에서 물이 찰랑찰랑 하게 받아진걸 보고, 정리하고 나온 후.. 5월 7일 다시 방문했습니다.

물론 낚시 전 한참 안실장의 푸념을 좀 들어 주고.. 그런데 물이 잘못 왔다고 하네요?

원래 해수를 저장할때 황토를 섞어서 부유물도 가라앉히고, 수질정화를 하는데

그 황토가 섞여서 같이 배송이 왔다고 합니다. 

 뭐 고기들은 아무 상관 없고, 큰 차질이 있거나 한건 아니지만 본인이 만족을 못하겠다고...

불꺼진 상태에서 탕을 좀 봤지만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입어료 계산 하고 찌 담궜습니다.

총 3분 조사님들이 먼저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기둥 뒤에 공간 있습니다. (주차장 패러디?)


예전보다 훨씬 밝아진 분위기입니다.

밝기는 이정도를 유지할거라고 합니다. 이제 미끼 끼우려고 허리 숙이는 일은 없겠네요. 

수면에 떠있는 고기는 잘 보이는 편이고, 안쪽에 들어간 녀석들은 안보입니다. 


뭐...조과는.... 언제나 그렇듯 일단 꽝 한번 쳐 줘야 다음에 대박도 나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마찬가지로 단골이신 무학님과 함께 찌 담구고 한 한시간 있었는데

안실장이 도저히 못참겠다며, 물을 갈아야 겠다고 물을 빼기 시작해서... (손님한테 이래도 되는거야? ㅋㅋ ) 


저 물 약 30톤이 넘는데, 다 빠지는데 한 4시간쯤 걸린다고 하더군요.

뭐 얌체같이 낮아진 수위에 고기 보면서 낚시해도 뭐라 안할 (아니 못할.. 내돈 냈잖아~!? ) 안실장이지만

물 빼고, 탕속에 있는 고기들 건져나와서 수족관에 들어간거 구경하면서 놀았습니다. 


그냥 볼때는 (그럴리 없겠지만.. 고기 없으면 장사 안합니다.) 고기 별로 없나? 했었는데 ..

전부 꺼내고 보니, 베이스 고기가 이정도라면 우리나라 어느 실내 낚시터도 따라올 수 없을것 같습니다.

병어, 참돔, 줄돔, 점성어, 놀래미... 글고 저 참치 처럼 생긴애는 이름 까먹었습니다. ㅋㅋ 

맛도 참치 같은 맛이라고 하네요~!


애들 크기도 큼직하져?

좀 더 가까이서 찍었어야 했는데.. 뒤에 있는 놀래미랑 사이즈 비교해 보심 될 것 같습니다. 

요새 실내나 수상 좌대에서 손바닥 만한 사이즈 고기들을 푼다는 푸념들이 종종 들리는데 

여기도 물론 작은 고기 한두마리는 있고 하지만, (놀래미는 원체 작은 녀석이지만.. ) 

잡았을때의 손맛은 제대로 안겨줄 수 있는 애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물 새로 받느라 월요일 휴무도 하고,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겠네요.. 

뭐 그래도 항상 성실하고 정직하게, 낚시꾼들의 마음을 잘 아는 안사장인 만큼..

더더욱 잘 되리라 믿습니다. 


다음엔 정상적으로 낚시해서 풍성(?) 한 조과로 조행기를 쓰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