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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관련/유료 낚시터

2017년 5월 17일 수원실내바다낚시터에서의 부시리 파티

안녕하세요. 요즘 한참 신나게 낚시터에 돈을 뿌리고 다니는 시에입니다.


원투랑 갯바위를 얼른 배워야 좀 덜할텐데... ㅋㅋ


어쨋든, 오늘도 어김없이 수원 망포역 영통우체국 주차장 뒤편 상가건물 지하에 위치한 

수원실내바다낚시터에 다녀 왔습니다.

낚시도 하고, 잡담도 하고, 무엇보다 어제 실컷 잡아온 스타바다좌대낚시터의 부시리와 참돔으로

갖가지 요리를 하고 파티를 하기로 했거든요.

게다가 매너도 좋고 성격도 좋고 직업도 멋지신 필스노님께서 산삼주를..... 

(위풍당당~~!!!!)


파티 이벤트 시간은 9시지만, 사이에 낚시도 할겸 해서 조금 일찍 도착 했습니다.

가는길에 잠시간의 헤프닝은 있었지만.... ㅋㅋ 

바로 앞 킹콩쥬스에서 제가 산 음료를 마시면서 우선 또 이런 저런 한담하고

입어료 30,000원에 대여비 5000원 현금 결제하고 어제 살려온 새우의 테스트를 시작 했습니다.

평일 이른 시간이니 만큼 혼자였기에 이오스 미니전자찌도 테스트 했습니다. 

(앞에 보이는 사람은 유령이 아니고 입질 테스트 중인 안실장입니다. ㅋㅋ )

예전 버젼보다 더 이쁘다고 해야하나? 불빛도 밝고 좋네요.

가벼운 미끼를 달고 1호 봉돌을 단 1호 찌인데 정확히 찌 목 부분의 선과 수면이 일치하더라구요.

입질 보기도 좋고하니 실내에서 쓰면 좋겠지만... 천장 치는 분들이 많아서 파손 위험이 걱정됩니다.. 


결론적으로 저 새우는 입질 세번 받았지만, 직접적인 후킹까지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처음 넣고 10초 후에 바로 입질이 두번, 깔짝~ 깔짝~ 와줬는데 시원하게 물고 가진 않네요.

자리와 수심을 바꿔가면서 해봤는데, 총 7번 정도 민감한 입질만 받았습니다. 

나중에 칵테일 새우로 바꿔봤는데 이녀석은 아예 입질이 없더군요. 

최근에 사용하는 미끼다 보니 고기녀석들이 질렸나 봅니다. ㅋㅋ 


이런식으로 수심, 포인트, 액션 방법, 미끼등을 바꿔가면서 해봤지만 약은 입질만 들어왔었고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오징어 미끼에서 어이없게도 넣자마자 입질이 와서 참돔 1수 했습니다. 

미끼가 오징어 인것도 분명 의미가 있었겠지만, 그보단 그때 마침 그녀석이 거길 지나가서가 아닐지.. 

암튼 입질이 약한건 사실이지만 18일에 고기를 새로운곳에서 새로 잔뜩 주문했다 하니 

좀 더 건강한 녀석들이 와줘서 시원 시원한 입질로 방문하는 조사님들(저포함) 즐겁게 해주면 좋겠네요.


어느덧 저녁 시간도 지나도, 멤버들이 하나씩 모입니다.

아쉽게도 무학님은 일정때문에 잠깐 들러서 얘기 좀 나누고, 구이용 참돔 두마리만 들고 가셨습니다.

부시리 회 ... 못먹어 보신거 분명 후회하실겁니다. ㅋㅋㅋ


안실장이 처음 해본 (하늘호수의 조언대로 했지만..) 참돔 찜.

(귀찮아서 안벗겼다지만 분명 까먹어서였을 머리부분 비늘이 에러)


이제는 새로울것도 없지만 언제나 맛있는 참돔 회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부시리 회~!

부위별로 예쁘게 썬 회가 저만큼씩 총 4접시 나오네요. 

정말 양이 ㅎㄷㄷㄷ 합니다.


수원낚시꾼이 긴급 공수해온 김x천x표 김밥으로 만든 참돔회김밥

이것도 레시피가 다양하더군요.

김밥과 회 사이에 와사비를 넣고 위에 마늘이나 고추를 얹어 먹는 방식과

저 사진처럼 김밥위에 바로 회 올리고 초장을 콕콕 찍어 두는 방식. 

전 뭐.. 둘다 맛있는거 같습니다. ㅋㅋ 


시작하자마자 우선 부시리 뱃살부터~!

기름장 찍고 와사비 얹어서 김에 싸서 먹었습니다. 

이건 뭐... 그냥 참치네요~!! 

부시리 부위에도 능숙하신 박총무님의 설명을 들어가며 부위별로 맛을 보았습니다. 

소고기 맛나는 옆구리살등을 비롯해서 모든 부위가 정말 정말 맛있네요 ㅋㅋ 


부시리 머리 찜. 

박총무님의 말은 진리인듯. 

이건 닭고기 맛 나요~ 하시니 정말 닭백숙 맛이 났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한상 거하게 차려놓고..

새로운 분들 오실때마다 초대해서 같이 먹고 마시고 했습니다. 

12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네요. 한의학, 주류, 삼 종류들, 몸 아픈 이야기들.. ㅋㅋ 

그리고 어제도 밤새다시피 하고 일찍 뻗어버린 안실장 씹기,

그리고 바빠서 못온 아이폰 씹기

그리고 못와서 아쉬운 다른 회원님들 얘기 등등.. 


정말 즐거운 시간 즐거운 얘기 나누며 맛있게 먹고 힐링한 후 

옆집 이웃인 수원낚시꾼의 차를 타고 편하게 집에 왔습니다. 

다음엔 꼭 바닷가 펜션 잡고 고기 구어 먹고 해루질도 하고 갯바위, 원투도 하고~! 

그렇게 1박 2일 진탕 놀 수 있길 빌어보며


이날 부시리 파티를 할 수 있게 해준 주역인 하늘호수의 사진을 끝으로 마치겠습니다.

(저 산삼 결국 하늘호수가 씹어 먹었습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