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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관련/작업 관련 스크랩

바예호 아크릴 컬러 사용하기




다음 위치에서 퍼왓습니다.
http://kali.kaist.ac.kr/~inornate/vallejo/

언젠가는 사용할 (가까운 시일 내에) 도료이기에 꼭 필수적인 사용법이 아닌가 싶네요.

Introduction 

이제 아크릴 페인트는 피규어를 색칠하는 데 있어 전혀 새로운 물감이 아닙니다. 최근 2년간, 우리는 양과 질 양쪽 측면에서 아크릴 페인트를 이용한 훌륭한 작업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사람들은 아크릴이 쉽게 쓸 수 있고, 안전하며 여러 레벨의 페인터에게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모델링 잡지에서, 우리는 다달이 사진을 통해 아크릴을 이용해서 멋지게 색칠된 섬세한 피규어들을 보아 왔고, 정상급의 페인터들이 쓴 현명한 조언과, 페인팅 비법이 담긴 글들을 읽어 왔습니다. 그러나, 좀 더 숨김없는 “어떻게 하는 거지?” 에 대한, 실제 페인팅 과정에 대한 설명은 여전히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전 제가 느낀 가장 기초적인 컨셉과, 아크릴 페인트를 이용한 특별한 테크닉에 대해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여러분들 중 몇몇은 아래의 몇 페이지들이 완전 초보용이라고 느끼실 겁니다. 저는, 멋진 인형 색칠은 기초적인 것들에 대한 완전한 이해로 부터 나온다고 믿습니다. 또한 이 글은 순전히 교육적 목적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우리는 가장 느린 학생에 맞추어 진행할 것입니다. 그럼 몇 가지 준비를 갖춘 뒤에 시작해 보지요.

이 글에서 설명할 테크닉을 이용해서 칠한 첫 피규어들 중 하나. 거의 전부 바예호 아크릴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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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lies 

다른 물감들 처럼, 아크릴 역시 특별한, 하지만 쉽게 마련할 수 있는 몇 가지 용품이 필요합니다. 그럼 기본적인 도구들을 간단하게 살펴봅시다:


여러분의 돈과 노력을 절약하려면, "최대한 좋은 것을 사세요". 작업의 결과는 재료의 질이 좌우합니다. 윈저&뉴턴 사의 Series 7이나, standard와 miniature 시리즈(Series 12) 들은 여전히 둥근 붓 중 최고의 선택이 될 겁니다.

Series 7 붓들은 약간 비쌉니다만, 잘 관리한다면 다른 붓들보다 훨씬 오래 그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은 넓은 면적을 균일하게 칠하기 위해 담비털로 된 평붓 역시 필요할 겁니다. 대표적인 붓 회사들은 최소한 이런 종류의 붓을 한 시리즈 이상 만들고 있고, 우리가 쓰기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죠. (참고 : Brushes ”)

Series 7 붓들은 인형 색칠에 있어 최고의 선택입니다. 왼쪽이 2호 miniature, 오른쪽이 2호 standard

브러쉬 사이즈에 대해서는, 경험적으로, 0호 붓이 쓰기 가장 좋은 사이즈입니다. 여기엔 몇 가지 이유들이 있는데, 0호 붓은 딱 적당할 만큼의 안료를 머금을 수 있고, 붓 끝이 아주 작은 디테일을 색칠하기 충분할 정도로 뾰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보다 더 작은 붓들은 충분한 물감을 머금지 못할 뿐더러, 붓에 물감을 묻히고 쓸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붓 끝이 마르기 시작해서 당신의 즐거운 경험을 짜증나게 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매우 넓은 면적을 작업하지 않는 한, standard 0호, 1호, 2호 둥근 붓과 한 자루의 4호 평붓은 54mm 피규어부터 120mm 피규어까지 모든 작업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겁니다.

아크릴 페인트는 본질적으로 붓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필히 기억해 두세요. 색칠을 하는 도중에는 반드시, 신경써서 붓을 자주 씻어줘야 합니다. 색칠이 끝난 후에는 양질의 붓 세척액으로 붓을 완전히 씻어내서 남아있는 페인트를 모두 제거하세요. Historical Miniature magainze의 issue #16엔 이 문제에 대한 Bob Knee의 멋진 글이 있습니다. 아크릴 전용 붓 세트를 별도로 준비해 두세요. 싼 붓을 이용해 색을 섞거나, 희석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 작업들은 비싼 붓을 심하게 상하게 해 버리거든요. 좋은 붓은 페인트를 칠할 때만 사용하세요.

역자주) 국내 사정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BABARA 세필을 즐겨 사용하곤 합니다.

천 조각: 당신은 이걸 매우 많이 이용하게 될 겁니다. 보푸라기가 일어나지 않는 면 소재의 천 조각(낡은 티셔츠나, 낡은 타월 정도가 적합합니다)을 가볍게 적셔 준비하세요. 다른 대안으로는 보풀이 일어나지 않는 휴지를 이용할 수 있지만, 긴 작업 도중 자주 찢어져 버리기 일쑤입니다.

팔레트: 적당한 크기와, 물감을 담을 수 있는 오목한 홈들을 가진 플라스틱, 또는 알루미늄제 팔레트는 아크릴 작업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입니다. 이 물건은 그다지 비싸지 않지만 당신의 작업을 잘 정돈해 줄 것입니다. 저는 제 팔레트를 알미늄 호일로 감싸 쓰는데, 이건 단지 매번 이걸 씻어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면 뭐든지 같이 써 보세요.

세척통: 유리나 자기로 된 병에 깨끗한 물을 가득 채우고, 붓을 안에 넣어 흔들어도 되도록 잘 고정시켜 두세요. 색칠하는 동안 물을 계속 갈아 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붓을 씻는 작업은 물을 묽은 물감으로 바꿔버려서 팔레트를 더럽히거나, 더 나쁜 경우엔 인형을 더럽혀 버릴 겁니다.

물 공급기: 점안기나, 어떤 것이건, 한번에 페인트 한 방울과 비슷한 양의 물을 한 방울씩 공급할 수 있는 장치가 달려 있는 병을 준비하세요. (바예호 아크릴은 자체적으로 이러한 점안식 용기에 담겨 나오고 있습니다)

물: 여기서 쩨쩨하게 굴지 마세요. 대부분의 도시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은 마른 뒤 석회질의 불순물을 남깁니다. 또한, 거기엔 온갖 웃기는 화합물들이 들어있는걸 알고 계신가요? 이걸 쓰려면 매우 조심해야 하죠. 그래서 전 안전하게 모든 색칠 작업에 증류수를 쓰고 있습니다.

역자주) 유럽에서는 수돗물의 질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 정도로 충분합니다만, 약국에서 파는 증류수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프라판: 작은 프라판 조각(스티렌 재질의)은 훌륭한 연습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되는 간단한 예제들을 시도해 보세요. 이 예제들은 기본 과정들을 여러분이 잘 숙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못 쓰는 인형: 이 글에서 여러 테크닉들을 소개하기 위해, 전 제 부품 통에서 폐 부품들을 이용해 만든 연습용 인형을 쓸 겁니다. 이 글의 목적은 특정 복식이나 모습을 칠하는 것이 아니고, 기초 테크닉과 과정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당신은 그 과정을 이해하고 난 뒤 직접 이 과정을 시도해 보기 위해, 같은 목적의 인형을 하나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작업이 끝난 후엔, 당신은 인형에서 색칠을 벗겨내고 다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지출과 실패시의 좌절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인형은 모형 전시회 등지에서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바예호 Model Color 아크릴 페인트
이 글에서는 세 가지 색상이 쓰였습니다 : 922 U.S. Uniform Green, 952 Lemon Yellow and 980 Black Green. 그러나 만약 당신이 원한다면 표 #1에서 찾을 수 있는 색상들을 이용해 또 다른 시도를 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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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ng Vallejo Acrylics 

Features
이 비교적 새로운 제품의 성공 비결은 기존 아크릴 제품들이 가지고 있던 단점을 해결했다는 데 있습니다. 100%물에 녹고, 완전 무광이며, 빨리 마르고, 발색이 좋으며 밑 색을 훌륭하게 가려줍니다.(수정하기 좋아요!) 게다가, 깔끔한 병에 담겨 나오고, 한 번에 한 방울씩 덜어내 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작업이 끝난 후 노즐의 끝에 남아있는 페인트가 씰 역할을 해 병 안에서 페인트가 굳는 현상을 최소화 해 줍니다.

2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과 마감제, 미디엄, 광택제, 형광색, 메탈릭 도료로 이루어진 라인은 그냥 밑칠을 하는 것 이상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심지어 당신이 골수 유화, 또는 에나멜 페인터라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아크릴 페인트는 어떤 효과를 적용함에 있어서 최강의 위력을 발휘할 겁니다. 전 제 피규어를 도색할 때 여전히 일정 부분은 유화나 에나멜에 의존합니다만, 거의 모든 예전의 페인팅 기법은 아크릴을 적용함으로써 바뀌고, 확연한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전 아직 인형의 피부를 색칠할때는 유화를 더 선호합니다만, 이 켈트 정예병 인형에서 피부 외의 모든 부분은 바예호 아크릴을 이용해 칠해졌습니다. 이러한 자유로운 디자인의 적용에서는 아크릴을 사용함으로써 쉽게 깊이있는 색상과 편리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다른 방법들과 마찬가지로, 착실한 기본기를 이용한 접근은 잘 만든 인형을 제작함에 있어 주춧돌이 됩니다. 이 점이 우리의 출발선입니다! 이제 기본 재료를 갖추었고, 도료도 마련했으니, 본편을 한 계단씩 차근 차근 밟아올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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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Ahead 

일단 먼저 하나 하나의 색칠 단계마다 목적을 분명하게 세우세요. 사용하게 될 도료와 도구들을 잘 정리해 두고, 인형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세요. 여러 부분의 디테일과, 큰 덩어리의 하이라이트, 쉐도우의 위치와 형태와 친숙해 지세요. 쓰게 될 테크닉들을 프라판 등에 미리 연습해 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여유를 가지세요. 서두르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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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aring your Paints  

도료병을 잘 흔드세요
네, 뭘 하라구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필수적인 과정을 넘겨버리고 그냥 병에서 페인트 냄새가 좀 나는 묽은 물만 흘러나온다고 불평하는지 아시면 놀랄 겁니다.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힘차게 흔들어 주세요. 손바닥으로 병 바닥을 치면서 모든 도료가 잘 섞이도록 해 주세요. 이제 다음 단계를 위해 팔레트를 준비합시다.

색칠 전, 색칠 중에 도료통을 힘껏 흔들어 도료를 균일하게 섞어주세요.

희석
매우 묽은 물감을 쓰는 것이 바예호 아크릴을 이용한 색칠의 핵심입니다. 도료병에서 바로 짜낸 물감은 보통 대부분의 용도에 쓰기엔 너무 되기 때문에, 진짜같은 색칠을 하기 위한 여러 효과를 위해서 다양한 농도로 희석을 해야 합니다.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우린 깨끗한 물 만을 쓸 겁니다. 희석 작업을 정확하게, 적절한 농도로 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필요한 방울 수의 물을 매 도료 방울마다 써야 합니다. 우린 이걸 가리켜 “희석비”라고 부르고, “페인트의 양” 대 “물의 양”으로 나타내겠습니다(예 - 1:1, 1:2, 1:3 ...). 정확한 물의 양은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만, 기본이 되는 세 가지의 희석비가 있습니다. :

1:1 밀칠에 쓰이는 기본적인 희석비입니다. 밑색을 잘 가려줍니다.
1:2 얇은 코팅, 에어브러슁, 얇은 선 긋기나 작은 디테일 색칠용. 아직 불투명합니다.
1:5 하이라이팅과 쉐도잉을 위한 최소한의 희석비입니다. 밑색이 비쳐보이고, 투명합니다.

점안기나 공병을 이용해, 필요한 양의 물을 첨가해 적절한 비율을 맞춰주세요.

왼쪽부터; 병에서 직접 짠 도료는 너무 되고, 빨리 말라버립니다. 그 다음; 1:1, 1:2, 1:3, 1:4 의 희석비

위의 희석비는 정확하지 않다는 걸 반드시 유념해 두세요. 연습과 경험이 당신만의 색칠 스타일을 세련되게 해 줄 겁니다.

색칠을 하는 도중, 도료는 점점 팔레트 위에서 말라갑니다. 도료가 마르는 걸 눈치채는 즉시, 적당히 물이나 페인트를 첨가해서 같은 희석 농도를 유지하세요. 이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눈을 떼지 마세요. 바예호 587번 Slow Dry를 팔레트에 약간 첨가하면 도료의 건조 시간이 늦어져서 작업 시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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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aring your Figure 

인형의 조립과 세척이 끝나면 프라이밍(초벌 칠)과 밑칠, 즉 기본 색칠을 할 차례입니다. 이 작업은 매우 직관적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겁니다.

비록 레진에는 프라이밍이 별로 필요하지 않지만, 금속제건 레진제건, 빠짐없이 프라이밍을 해 주는 걸 추천합니다. 프라이밍은 맨 재료 상태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흠집을 잘 보이게 해 주고, 밑칠을 올리기 좋은 균일한 표면을 제공합니다. 프라이밍을 엷게 한번 해 주고(에어브러슁을 추천합니다) 24시간 정도 건조합니다.(바예호는 고유의 프라이머-919번 Foundation White- 를 제공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흰색 프라이머를 원하신다면 매우 좋은 녀석입니다.)

프라이머를 균일하게 칠해 주는 일은 양질의 마무리를 위한 첫걸음이자, 표면의 흠집을 잘 보이게 해 줍니다.

1:1로 희석한 922 US Green 로 세 겹 칠하고 말려준 모습. 앞으로의 예제를 위한 밑칠입니다.

프라이머가 다 마르고 나면 원하는 색을 이용해 밑칠을 해 줄 차례입니다. 어떠한 밑색일지라도, 중간 톤의 색을 골라서 균형있는 쉐도우와 하이라이트를 위한 여유를 남겨 두시기 바랍니다. 가능한 한 큰 붓(평붓을 쓰세요)을 이용해서 1:1로 희석한 도료를 엷고 균일하게 몇 번 입혀줍니다. 이후 작업을 하기 전에 3 시간 정도 건조시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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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ying Paint 

프라이밍과 밑칠이 끝난 인형에 이런저런 기법을 적용해보기 전에, 희석한 도료를 이용함에 있어 주변에 어떤 피해도 주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적용하는 방법을 배워봅시다. 이 방법은 "페인트 조절"이라고 합니다. 이는 어떤 도료를 사용하건 간에, 반드시 유념해야 하고, 특히 묽은 수성 페인트를 이용해 작업할 때에는 이 조절이 특히 더 중요합니다. 매우 묽은 도료를 붓에 묻힐 때는 모세관 현상 만으로도 지나친 양의 도료가 붓에 묻습니다. 이 과량의 도료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는 몇 분은 이미 겪어 보셨겠죠. 단지 붓을 표면에 가져다 대는것 만으로, 하루 종일 프라이밍과 밑칠을 한 인형의 발 끝에서부터 머리 끝까지 도료가 쭉 빨려들어가면서, 모든 고생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매우 묽은 도료는 붓에 과량으로 묻혀지게 되고, 팔레트에서 붓을 꺼내 바로 칠할 경우 인형 전체에 흘러들어가버립니다.


매우 묽은 도료로 작업할 경우는, 붓의 측면을 천 조각에 살짝 가져다 대서 붓에 묻은 과량의 도료를 덜어내야 합니다.

자, 팔레트에서 물감을 붓에 묻힌 뒤엔, 잠시 천 조각을 이용해 주세요. 말 했듯이 붓의 측면을 살짝 대서 과량의 도료를 흡수시켜 줍시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천에 큼지막하게 도료가 번졌다고 해도, 붓에는 칠하기 충분한 양의 물감이 남아 있답니다. 이 과정은 붓에 적당한 양의 도료가 남아있도록 해 줍니다. 이를 통해 쉽게 색칠을 할 수 있고, 추가로 저런 붓이 저렇게 벌어져 버리는 걸 방지해 줍니다.(아크릴이나 에나멜 작업을 하면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죠)

여러분이 도료를 얼마나 희석했느냐에 따라 붓을 한 번 이상 천 조각에 가져다 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붓에서 물기를 빼는 일에 너무나 심취한 나머지, 붓 끝의 뾰족한 부분이 망가졌다면, 붓을 가볍게 천 위에서 굴려서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중요! : 붓에서 물기를 빼고 나면, 종이조각이나 적당한 표면에 테스트 해 봐서 희석이 적당히 되었나 보세요. 만약 잘못 했다면 페인트 함량을 다시 조절해서 다시 테스트 하세요. 이 과정을 빼먹고 많은 색칠 작업이 망쳐지곤 합니다.

과량의 페인트는 붓 끝을 벌어지게 만들어 못 쓰게 해 버립니다. 물기를 빼 주는 작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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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ing Exercise 

그냥 보고만 계시지 말고, 직접 해 보세요! 팔레트의 홈 세 부분에 페인트를 한 방울씩 떨어뜨리고, 세 가지 기본 희석 비율을 맞추어 물을 첨가해 주세요. 각각의 물감을 붓에 묻히고, 물기를 뺀 뒤에, 가는 선을 긋거나 이런 저런 도형을 그려 보고 페인트 조절 방법을 익히세요. 과량의 물감을 필요한 만큼 덜어내서 선이나 도형이 깨끗하고 균일하게 만들어 지도록 연습하세요. 각 희석비를 적용한 물감이 얼마나 되고, 얼마나 투명한지 직접 실험해 보세요. 붓에 물감을 다시 묻히거나, 새로운 테스트를 하기 전에 붓에 묻은 물감을 깨끗히 씻어내는 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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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ods of Application  

이제 묽은 물감을 어떻게 바르게, 원하는 곳에 잘 쓸 수 있는지 배웠으니 이 기술을 이용해 뭘 할 수 있는지 알아봅시다.

인형 색칠에는 특정 목적을 위한 다양한 기법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실감을 주기 위해 필요한 섬세한 색상 변화입니다. 이 색상 변화들은 일반적으로 블렌딩이라고 알려진 과정을 포함해서, 단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인접한 색상 간의 경계를 흐리게 해서 한 색상에서 다른 색상으로 최대한 부드럽게 넘어가도록> 하는 거죠. 유화나 에나멜을 이용해 경계를 부드럽게 해줄 때는 직접 물리적으로 색상을 섞어주는 것으로 표현이 가능합니다.(그림 1a)

반면 아크릴 페인트(바예호 같은)의 경우엔 블렌딩이란 시각 효과를 주로 뜻하고, 위에 설명한 것 처럼 물리적으로 물감을 섞어주는 과정을 뜻하지 않습니다(그림 1b). 아크릴은 한번 칠해지면 굉장히 빠르게 마르고 에나멜이나 유화 물감처럼 쉽게 섞이지 않습니다. 건조 지연제 등을 이용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가능하긴 합니다만, 아크릴 물감을 아크릴 답게 쓰는, 시각적 효과를 의미하는 블렌딩을 바르게 적용하는 방법은 다음 두 기법을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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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ering 

레이어란 같은 영역에 도료를 겹쳐 칠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다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불투명: 한 색상으로 면적을 가득 채우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1:1이나 1:2로 희석한 도료를 몇 번 얇게 칠해주는 게 최적의 방법입니다. 주로 밑칠, 무늬, 디테일 색칠에 쓰입니다.

투명*: 밑 색을 비쳐보이게 해서 한 색상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쓰입니다. 톤 조절, 쉐도잉, 하이라이팅, 각종 효과 등에 쓰입니다. 희석비는 1:5 이상을 사용합니다.

* 투명하게 올린 레이어는 글레이즈라고도 합니다. 다만, 학술적 용어를 배제하고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전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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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hering 

페더링(Feathering)은 작은 투명 레이어를 점진적으로 겹쳐 가면서(깃털-feathers-처럼) 각 레이어가 이전 레이어와 시각적으로 섞여 보이게 하는 기법입니다. 이 시각적 블렌딩 효과는 각 단계마다 조금씩 밝게, 또는 어둡게 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기법은 쉐도잉이나 하이라이팅에 쓰입니다. 희석비는 최소 1:5, 또는 그 이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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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ing and Shading 

이 주제에 대한 이론적 설명은 이 글의 취지에서 많이 벗어나 있으므로, 이를 심도있게 다룬 다른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단지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한정시켜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은 아마 이걸 어떻게 하는지 다들 눈치 채셨을 겁니다. 네. 하이라이팅과 쉐도잉은 레이어와 페더링을 병행해서 간단한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 “Building and Painting Scale Figures” by Sheperd Paine Ð Chapter 3

Highlighting
일반적인 법칙으로, 하이라이트는 빛을 많이 받는 곳에 생깁니다. 아크릴을 이용할 경우엔 하이라이트를 먼저 적용시킨다고 기억해 두세요. 이는, 밝은 색은 어두운 색으로 쉽게 수정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하시면 자연스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Highlighting: 여기 25%의 952 Lemon yellow를 섞은 기본색을 이용해 희미하게 첫 번째 색 단계를 올렸습니다.





50%와 75%의 952 Lemmon Yellow를 기본색에 섞은 각각의 도료로 두 번째, 세 번째 단계를 조심스레 적용.

그림 4: Highlighting
하이라이팅은 기본색에 하이라이트 색을 조금씩 더해 가면서 얻어낼 수 있습니다. 매우 묽게 희석(최소 1:5 이상)하고, 밝은 부분의 넓은 면적부터 시작해서 점점 좁은 면적을 칠해 나갑니다. 각 단계를 올릴 때는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얻을 때 까지 먼저 레이어를 필요한 만큼 추가해 주고, 그 다음, 방금 사용한 색상에 약간의 하이라이트 색을 좀 더 섞어서 점차 좁은 영역을, 역시 필요한 만큼 레이어를 올려줍니다. 이 과정을 모든 색 단계가 올라갈 때 까지 반복합니다. 위치와 원하는 효과에 따라 단 한 단계만 하이라이팅을 추가할 수도 있고, 여러 단계를 거쳐 하이라이트 색 그 자체가 될 때 까지 단계를 올릴 수도 있습니다.


순수한 952 Lemon Yellow만을 이용해 최종 단계를 적용


Shading: 어두운 부분에 25%의 980 Black Green을 기본색에 섞어 첫 번째 쉐도우를 적용


50%, 75%의 980 Black Green을 섞은 기본색을 이용해 쉐도우 단계를 증가시켜 나가고, 마지막엔 순수한 980 Black Green을 적용해 가장 어두둔 부분을 표현합니다.

Shading
하이라이팅이 끝난 뒤엔 쉐도잉을 적용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빛이 적게 닿는 부분이나 형태를 잡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에 쉐도잉을 적용합니다.
역주) 본문에선 쉐이딩(Shading)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만,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같은 뜻의 [쉐도잉]이라는 용어로 대체하여 사용합니다.

Diagram 5: Shading
적용 방법은 하이라이팅과 비슷합니다. 단 이 경우엔 기본 색에 어두운 색을 점차 더해가며 단계를 만들어 줍니다. 쉐도잉은 높은 희석비를 필요로 하고, 대부분의 경우 3 단계 안에 원하는 정도의 쉐도우를 넣을 수 있습니다. 도료를 매우 묽게 만드는 걸 잊지 마세요! 쉐도우를 레이어를 겹쳐가며 조심스럽게 넣어주는 것이, 한 번에 강한 쉐도우를 넣어 디테일이나 기본색을 덮어버리는 것 보다 훨씬 낫습니다. 최소 1:8 이상의 높은 희석비로 시작하고, 반드시 색을 쓰기 전에 붓 끌에 묻은 과량의 물감을 천 조각으로 제거해 주세요.

하이라이팅과 쉐도잉의 적용은 각 사람마다의 스타일, 경험, 색 이론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아크릴 페인팅은 언제나 아래의 세 가지 원칙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

기본색, 하이라이트, 쉐도우


922 US Uniform Green
952 Lemon Yellow
980 Black Green

975 Military Green
850 Vallejo Olive
980 Black Green

850 Vallejo Olive
915 Deep Yellow
975 Military Green

915 Deep Yellow
951 White
981 Orange Brown

981 Orange Brown
915 Deep Yellow
940 Saddle Brown

940 Saddle Brown
981 Orange Brown
985 Hull Red

875 Beige Brown
917 Beige
984 Brown

984 Brown
875 Beige Brown
822 Black Brown

908 Carmine Red
956 Light Orange
926 Red


909 Vermillion Red
851 Deep Orange
908 Carmine Red

851 Deep Orange
911 Light Orange
909 Vermillion Red

911 Light Orange
915 Deep Yellow
851 Deep Orange

844 Deep Sky Blue
951 White
965 Prussian Blue

965 Prussian Blue
901 Pastel Blue
898 Dark Sea Blue

901 pastel Blue
951 White
899 Dark Prussian Blue

846 Mahogany Brown
929 Light Brown
872 Chocolate Brown

872 Chocolate Brown
875 Beige Brown
822 Black Brown

843 Cork Brown
847 Dark Sand
826 Medium brown


856 Ochre Brown
948 Golden Yellow
983 Earth

992 Neutral Gray
951 White
862 Black Grey

830 Field Gray
886 Green Gray
979 Dark Green

886 Green Gray
971 Green Gray
830 Field Gray

871 Leather Brown
977 Desert Yellow
822 Black Brown

921 English Uniform
917 Beige
871 Chocolate Brown

988 Khaki
976 Buff
941 Burnt U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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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mentary Techniques 

기본적인 하이라이팅과 쉐도잉 테크닉을 익혔으니, 좀 더 중요한 개선점과, 인형의 각 면과 디테일의 대비를 강조하는 마무리 기법을 알아봅시다. 아크릴의 투명성과 높은 발색은 이런 테크닉(톤 조절, 외곽선 긋기, 가장자리 강조)에 최적입니다.

Toning(톤 조절)
아크릴로 색칠을 하다 보면 하이라이트와 쉐도우가 너무 튀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색을 살짝 조절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는 특별한 효과를 위해 살짝 색감 조정을 해 줄 필요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톤 조절이라고 하는 기법은 매우 묽게 희석된 투명한 레이어를 전체적으로 덮어서 지나친 대비를 부드럽게 해 주고, 전체적인 색상 밸런스를 조절해 주거나, 특별한 효과를 넣을 수 있습니다. 1:12 가 추천하는 희석비이며, 이 기법을 적용할 때 붓을 천에 몇 번 가져다 대 물기를 빼 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Outlining(외곽선 긋기)
외곽선 긋기 기법은 불투명하고 어두운 색의 얇은 선을 적용, 마치 강한 그림자 처럼 작용해 면을 분리하고 재봉선, 주머니, 플랩 등을 강조하는 효과를 냅니다. 각 면마다 가장 어두운 색을 이용해서 1:2의 희석비로 아주 얇은 선의 레이어를 올려주는데, 이는 원하는 강도의 외곽선이 그러지기 까지 천천히 효과를 적용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Edging(가장자리 강조)
외곽선 긋기만큼 많이 알려진 기법은 아니지만, 정확하게 적용되면 깜짝 놀랄 정도의 효과를 내는 기법입니다. 외곽선 긋기와 비슷하게, 불투명한 밝은 색의 선을 이용해 강렬한 하이라이트를 줘서 면을 구분하고 디테일을 강조하며, 인형의 전체적인 선명도를 향상시킵니다. 밝은 색을 1:2로 희석해 점진적으로 색을 칠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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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lusion 

많은 책들이 아크릴 도료로 인형을 색칠하는 일에 대해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기법을 다룬 부분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다시피 아크릴은 쓰기 어려운 도료가 전혀 아닙니다. 연습과 경험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컨셉과 아이디어들이 바예호 Model Colors 아크릴 페인트를 쓰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아니면 최소한 확고한 기본기를 다져 현재 가진 테크닉을 좀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크릴만을 쓰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각 도료는 각자의 장점이 있고 각자의 영역에 대해서 독보적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각각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이를 잘 융합해서 개인의 고유한 색칠 방식을 가꿔 나가기 바랍니다. 멋진 인형을 색칠하기 위해, 아크릴을 여러분의 새로운 도구로 써 보세요.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이 글은 R&K Productions의 허락을 얻어 번역, 배포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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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Article : http://www.ttfxmedia.com/vallejo/cgi-bin/_modelis.asp?p1=ing&p2=modelcolortecnicas
Translated by inornate inornate4@hotmail.com

As the publisher of Historical Miniature magazine and the US/Canadian distributor for Vallejo Model Colors Acrylic Paint, we are honored to bring our readers this most comprehensive article on the techniques and use of our paint. Mr. Fuentes is quite an accomplished artist, having received Gold Medal recognition at every show that he has attended. We hope that you enjoy his article and that it will lead to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USE OF ACRYLIC PAINT.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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