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위치에서 퍼왓습니다.
http://kali.kaist.ac.kr/~inornate/vallejo/
언젠가는 사용할 (가까운 시일 내에) 도료이기에 꼭 필수적인 사용법이 아닌가 싶네요.
By Mario Fuentes translated by inornate |
Hints! Tips! Techniques! |
Introduction |
이제 아크릴 페인트는 피규어를 색칠하는 데 있어 전혀 새로운 물감이 아닙니다. 최근 2년간, 우리는 양과 질 양쪽 측면에서 아크릴 페인트를 이용한 훌륭한 작업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사람들은 아크릴이 쉽게 쓸 수 있고, 안전하며 여러 레벨의 페인터에게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모델링 잡지에서, 우리는 다달이 사진을 통해 아크릴을 이용해서 멋지게 색칠된 섬세한 피규어들을 보아 왔고, 정상급의 페인터들이 쓴 현명한 조언과, 페인팅 비법이 담긴 글들을 읽어 왔습니다. 그러나, 좀 더 숨김없는 “어떻게 하는 거지?” 에 대한, 실제 페인팅 과정에 대한 설명은 여전히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전 제가 느낀 가장 기초적인 컨셉과, 아크릴 페인트를 이용한 특별한 테크닉에 대해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여러분들 중 몇몇은 아래의 몇 페이지들이 완전 초보용이라고 느끼실 겁니다. 저는, 멋진 인형 색칠은 기초적인 것들에 대한 완전한 이해로 부터 나온다고 믿습니다. 또한 이 글은 순전히 교육적 목적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우리는 가장 느린 학생에 맞추어 진행할 것입니다. 그럼 몇 가지 준비를 갖춘 뒤에 시작해 보지요. | |
이 글에서 설명할 테크닉을 이용해서 칠한 첫 피규어들 중 하나. 거의 전부 바예호 아크릴을 이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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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lies |
다른 물감들 처럼, 아크릴 역시 특별한, 하지만 쉽게 마련할 수 있는 몇 가지 용품이 필요합니다. 그럼 기본적인 도구들을 간단하게 살펴봅시다: 붓 Series 7 붓들은 약간 비쌉니다만, 잘 관리한다면 다른 붓들보다 훨씬 오래 그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은 넓은 면적을 균일하게 칠하기 위해 담비털로 된 평붓 역시 필요할 겁니다. 대표적인 붓 회사들은 최소한 이런 종류의 붓을 한 시리즈 이상 만들고 있고, 우리가 쓰기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죠. (참고 : Brushes ”) | |
Series 7 붓들은 인형 색칠에 있어 최고의 선택입니다. 왼쪽이 2호 miniature, 오른쪽이 2호 standard |
브러쉬 사이즈에 대해서는, 경험적으로, 0호 붓이 쓰기 가장 좋은 사이즈입니다. 여기엔 몇 가지 이유들이 있는데, 0호 붓은 딱 적당할 만큼의 안료를 머금을 수 있고, 붓 끝이 아주 작은 디테일을 색칠하기 충분할 정도로 뾰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보다 더 작은 붓들은 충분한 물감을 머금지 못할 뿐더러, 붓에 물감을 묻히고 쓸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붓 끝이 마르기 시작해서 당신의 즐거운 경험을 짜증나게 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매우 넓은 면적을 작업하지 않는 한, standard 0호, 1호, 2호 둥근 붓과 한 자루의 4호 평붓은 54mm 피규어부터 120mm 피규어까지 모든 작업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겁니다. 아크릴 페인트는 본질적으로 붓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필히 기억해 두세요. 색칠을 하는 도중에는 반드시, 신경써서 붓을 자주 씻어줘야 합니다. 색칠이 끝난 후에는 양질의 붓 세척액으로 붓을 완전히 씻어내서 남아있는 페인트를 모두 제거하세요. Historical Miniature magainze의 issue #16엔 이 문제에 대한 Bob Knee의 멋진 글이 있습니다. 아크릴 전용 붓 세트를 별도로 준비해 두세요. 싼 붓을 이용해 색을 섞거나, 희석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 작업들은 비싼 붓을 심하게 상하게 해 버리거든요. 좋은 붓은 페인트를 칠할 때만 사용하세요. 역자주) 국내 사정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BABARA 세필을 즐겨 사용하곤 합니다. |
천 조각: 당신은 이걸 매우 많이 이용하게 될 겁니다. 보푸라기가 일어나지 않는 면 소재의 천 조각(낡은 티셔츠나, 낡은 타월 정도가 적합합니다)을 가볍게 적셔 준비하세요. 다른 대안으로는 보풀이 일어나지 않는 휴지를 이용할 수 있지만, 긴 작업 도중 자주 찢어져 버리기 일쑤입니다. 팔레트: 적당한 크기와, 물감을 담을 수 있는 오목한 홈들을 가진 플라스틱, 또는 알루미늄제 팔레트는 아크릴 작업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입니다. 이 물건은 그다지 비싸지 않지만 당신의 작업을 잘 정돈해 줄 것입니다. 저는 제 팔레트를 알미늄 호일로 감싸 쓰는데, 이건 단지 매번 이걸 씻어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면 뭐든지 같이 써 보세요. 세척통: 유리나 자기로 된 병에 깨끗한 물을 가득 채우고, 붓을 안에 넣어 흔들어도 되도록 잘 고정시켜 두세요. 색칠하는 동안 물을 계속 갈아 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붓을 씻는 작업은 물을 묽은 물감으로 바꿔버려서 팔레트를 더럽히거나, 더 나쁜 경우엔 인형을 더럽혀 버릴 겁니다. 물 공급기: 점안기나, 어떤 것이건, 한번에 페인트 한 방울과 비슷한 양의 물을 한 방울씩 공급할 수 있는 장치가 달려 있는 병을 준비하세요. (바예호 아크릴은 자체적으로 이러한 점안식 용기에 담겨 나오고 있습니다) |
물: 여기서 쩨쩨하게 굴지 마세요. 대부분의 도시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은 마른 뒤 석회질의 불순물을 남깁니다. 또한, 거기엔 온갖 웃기는 화합물들이 들어있는걸 알고 계신가요? 이걸 쓰려면 매우 조심해야 하죠. 그래서 전 안전하게 모든 색칠 작업에 증류수를 쓰고 있습니다. 역자주) 유럽에서는 수돗물의 질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 정도로 충분합니다만, 약국에서 파는 증류수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프라판: 작은 프라판 조각(스티렌 재질의)은 훌륭한 연습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되는 간단한 예제들을 시도해 보세요. 이 예제들은 기본 과정들을 여러분이 잘 숙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못 쓰는 인형: 이 글에서 여러 테크닉들을 소개하기 위해, 전 제 부품 통에서 폐 부품들을 이용해 만든 연습용 인형을 쓸 겁니다. 이 글의 목적은 특정 복식이나 모습을 칠하는 것이 아니고, 기초 테크닉과 과정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당신은 그 과정을 이해하고 난 뒤 직접 이 과정을 시도해 보기 위해, 같은 목적의 인형을 하나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작업이 끝난 후엔, 당신은 인형에서 색칠을 벗겨내고 다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지출과 실패시의 좌절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인형은 모형 전시회 등지에서 싸게 살 수 있습니다. |
바예호 Model Color 아크릴 페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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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ng Vallejo Acrylics |
Features 게다가 작업이 끝난 후 노즐의 끝에 남아있는 페인트가 씰 역할을 해 병 안에서 페인트가 굳는 현상을 최소화 해 줍니다. 2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과 마감제, 미디엄, 광택제, 형광색, 메탈릭 도료로 이루어진 라인은 그냥 밑칠을 하는 것 이상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심지어 당신이 골수 유화, 또는 에나멜 페인터라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아크릴 페인트는 어떤 효과를 적용함에 있어서 최강의 위력을 발휘할 겁니다. 전 제 피규어를 도색할 때 여전히 일정 부분은 유화나 에나멜에 의존합니다만, 거의 모든 예전의 페인팅 기법은 아크릴을 적용함으로써 바뀌고, 확연한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
전 아직 인형의 피부를 색칠할때는 유화를 더 선호합니다만, 이 켈트 정예병 인형에서 피부 외의 모든 부분은 바예호 아크릴을 이용해 칠해졌습니다. 이러한 자유로운 디자인의 적용에서는 아크릴을 사용함으로써 쉽게 깊이있는 색상과 편리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모든 다른 방법들과 마찬가지로, 착실한 기본기를 이용한 접근은 잘 만든 인형을 제작함에 있어 주춧돌이 됩니다. 이 점이 우리의 출발선입니다! 이제 기본 재료를 갖추었고, 도료도 마련했으니, 본편을 한 계단씩 차근 차근 밟아올라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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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Ahead |
일단 먼저 하나 하나의 색칠 단계마다 목적을 분명하게 세우세요. 사용하게 될 도료와 도구들을 잘 정리해 두고, 인형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세요. 여러 부분의 디테일과, 큰 덩어리의 하이라이트, 쉐도우의 위치와 형태와 친숙해 지세요. 쓰게 될 테크닉들을 프라판 등에 미리 연습해 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여유를 가지세요. 서두르면 안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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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aring your Paints |
도료병을 잘 흔드세요 |
색칠 전, 색칠 중에 도료통을 힘껏 흔들어 도료를 균일하게 섞어주세요. | ||
희석 1:1 밀칠에 쓰이는 기본적인 희석비입니다. 밑색을 잘 가려줍니다. |
점안기나 공병을 이용해, 필요한 양의 물을 첨가해 적절한 비율을 맞춰주세요. | ||
왼쪽부터; 병에서 직접 짠 도료는 너무 되고, 빨리 말라버립니다. 그 다음; 1:1, 1:2, 1:3, 1:4 의 희석비 | ||
위의 희석비는 정확하지 않다는 걸 반드시 유념해 두세요. 연습과 경험이 당신만의 색칠 스타일을 세련되게 해 줄 겁니다. 색칠을 하는 도중, 도료는 점점 팔레트 위에서 말라갑니다. 도료가 마르는 걸 눈치채는 즉시, 적당히 물이나 페인트를 첨가해서 같은 희석 농도를 유지하세요. 이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눈을 떼지 마세요. 바예호 587번 Slow Dry를 팔레트에 약간 첨가하면 도료의 건조 시간이 늦어져서 작업 시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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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aring your Figure |
인형의 조립과 세척이 끝나면 프라이밍(초벌 칠)과 밑칠, 즉 기본 색칠을 할 차례입니다. 이 작업은 매우 직관적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겁니다. 비록 레진에는 프라이밍이 별로 필요하지 않지만, 금속제건 레진제건, 빠짐없이 프라이밍을 해 주는 걸 추천합니다. 프라이밍은 맨 재료 상태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흠집을 잘 보이게 해 주고, 밑칠을 올리기 좋은 균일한 표면을 제공합니다. 프라이밍을 엷게 한번 해 주고(에어브러슁을 추천합니다) 24시간 정도 건조합니다.(바예호는 고유의 프라이머-919번 Foundation White- 를 제공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흰색 프라이머를 원하신다면 매우 좋은 녀석입니다.) | ||||
프라이머를 균일하게 칠해 주는 일은 양질의 마무리를 위한 첫걸음이자, 표면의 흠집을 잘 보이게 해 줍니다. |
1:1로 희석한 922 US Green 로 세 겹 칠하고 말려준 모습. 앞으로의 예제를 위한 밑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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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가 다 마르고 나면 원하는 색을 이용해 밑칠을 해 줄 차례입니다. 어떠한 밑색일지라도, 중간 톤의 색을 골라서 균형있는 쉐도우와 하이라이트를 위한 여유를 남겨 두시기 바랍니다. 가능한 한 큰 붓(평붓을 쓰세요)을 이용해서 1:1로 희석한 도료를 엷고 균일하게 몇 번 입혀줍니다. 이후 작업을 하기 전에 3 시간 정도 건조시킵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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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ying Paint |
프라이밍과 밑칠이 끝난 인형에 이런저런 기법을 적용해보기 전에, 희석한 도료를 이용함에 있어 주변에 어떤 피해도 주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적용하는 방법을 배워봅시다. 이 방법은 "페인트 조절"이라고 합니다. 이는 어떤 도료를 사용하건 간에, 반드시 유념해야 하고, 특히 묽은 수성 페인트를 이용해 작업할 때에는 이 조절이 특히 더 중요합니다. 매우 묽은 도료를 붓에 묻힐 때는 모세관 현상 만으로도 지나친 양의 도료가 붓에 묻습니다. 이 과량의 도료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는 몇 분은 이미 겪어 보셨겠죠. 단지 붓을 표면에 가져다 대는것 만으로, 하루 종일 프라이밍과 밑칠을 한 인형의 발 끝에서부터 머리 끝까지 도료가 쭉 빨려들어가면서, 모든 고생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
매우 묽은 도료는 붓에 과량으로 묻혀지게 되고, 팔레트에서 붓을 꺼내 바로 칠할 경우 인형 전체에 흘러들어가버립니다. |
매우 묽은 도료로 작업할 경우는, 붓의 측면을 천 조각에 살짝 가져다 대서 붓에 묻은 과량의 도료를 덜어내야 합니다. |
자, 팔레트에서 물감을 붓에 묻힌 뒤엔, 잠시 천 조각을 이용해 주세요. 말 했듯이 붓의 측면을 살짝 대서 과량의 도료를 흡수시켜 줍시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천에 큼지막하게 도료가 번졌다고 해도, 붓에는 칠하기 충분한 양의 물감이 남아 있답니다. 이 과정은 붓에 적당한 양의 도료가 남아있도록 해 줍니다. 이를 통해 쉽게 색칠을 할 수 있고, 추가로 저런 붓이 저렇게 벌어져 버리는 걸 방지해 줍니다.(아크릴이나 에나멜 작업을 하면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죠) 여러분이 도료를 얼마나 희석했느냐에 따라 붓을 한 번 이상 천 조각에 가져다 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붓에서 물기를 빼는 일에 너무나 심취한 나머지, 붓 끝의 뾰족한 부분이 망가졌다면, 붓을 가볍게 천 위에서 굴려서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 ||
과량의 페인트는 붓 끝을 벌어지게 만들어 못 쓰게 해 버립니다. 물기를 빼 주는 작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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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ing Exercise |
그냥 보고만 계시지 말고, 직접 해 보세요! 팔레트의 홈 세 부분에 페인트를 한 방울씩 떨어뜨리고, 세 가지 기본 희석 비율을 맞추어 물을 첨가해 주세요. 각각의 물감을 붓에 묻히고, 물기를 뺀 뒤에, 가는 선을 긋거나 이런 저런 도형을 그려 보고 페인트 조절 방법을 익히세요. 과량의 물감을 필요한 만큼 덜어내서 선이나 도형이 깨끗하고 균일하게 만들어 지도록 연습하세요. 각 희석비를 적용한 물감이 얼마나 되고, 얼마나 투명한지 직접 실험해 보세요. 붓에 물감을 다시 묻히거나, 새로운 테스트를 하기 전에 붓에 묻은 물감을 깨끗히 씻어내는 걸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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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ods of Application |
이제 묽은 물감을 어떻게 바르게, 원하는 곳에 잘 쓸 수 있는지 배웠으니 이 기술을 이용해 뭘 할 수 있는지 알아봅시다. 인형 색칠에는 특정 목적을 위한 다양한 기법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실감을 주기 위해 필요한 섬세한 색상 변화입니다. 이 색상 변화들은 일반적으로 블렌딩이라고 알려진 과정을 포함해서, 단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인접한 색상 간의 경계를 흐리게 해서 한 색상에서 다른 색상으로 최대한 부드럽게 넘어가도록> 하는 거죠. 유화나 에나멜을 이용해 경계를 부드럽게 해줄 때는 직접 물리적으로 색상을 섞어주는 것으로 표현이 가능합니다.(그림 1a) 반면 아크릴 페인트(바예호 같은)의 경우엔 블렌딩이란 시각 효과를 주로 뜻하고, 위에 설명한 것 처럼 물리적으로 물감을 섞어주는 과정을 뜻하지 않습니다(그림 1b). 아크릴은 한번 칠해지면 굉장히 빠르게 마르고 에나멜이나 유화 물감처럼 쉽게 섞이지 않습니다. 건조 지연제 등을 이용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가능하긴 합니다만, 아크릴 물감을 아크릴 답게 쓰는, 시각적 효과를 의미하는 블렌딩을 바르게 적용하는 방법은 다음 두 기법을 이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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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ering |
레이어란 같은 영역에 도료를 겹쳐 칠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다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불투명: 한 색상으로 면적을 가득 채우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1:1이나 1:2로 희석한 도료를 몇 번 얇게 칠해주는 게 최적의 방법입니다. 주로 밑칠, 무늬, 디테일 색칠에 쓰입니다. 투명*: 밑 색을 비쳐보이게 해서 한 색상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쓰입니다. 톤 조절, 쉐도잉, 하이라이팅, 각종 효과 등에 쓰입니다. 희석비는 1:5 이상을 사용합니다. * 투명하게 올린 레이어는 글레이즈라고도 합니다. 다만, 학술적 용어를 배제하고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전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
이제 직접 레이어를 연습해 보세요. 1:1의 희석비로 연습 면에 두세번 밑칠을 해 보세요. 잘 말린 뒤 1:5로 희석한 다른 색을 이용해서 밑색 위에 투명 레이어를 올려보세요.(붓에서 물기를 빼 주는 걸 잊지 말고요!) 다음 레이어를 올리기 전에 아래 레이어를 잘 말려 주시고, 밑 색이 비쳐 보이도록 하는 것에 유의하면서 두 번째, 세 번째 레이어를 그 위에 올려 보세요. 만약 더 높은 희석비가 필요하다면 물을 좀 더 첨가하세요. 이 때, 붓은 쓸 때 마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씻어 줘야 합니다. 세척을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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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hering |
페더링(Feathering)은 작은 투명 레이어를 점진적으로 겹쳐 가면서(깃털-feathers-처럼) 각 레이어가 이전 레이어와 시각적으로 섞여 보이게 하는 기법입니다. 이 시각적 블렌딩 효과는 각 단계마다 조금씩 밝게, 또는 어둡게 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기법은 쉐도잉이나 하이라이팅에 쓰입니다. 희석비는 최소 1:5, 또는 그 이상이 필요합니다. |
이 연습은 본문의 각 색상 단계마다 점차 작은 붓놀림을 이용합니다. |
페더링 연습 : 프라판 위에 922 US Green을 1:2로 희석해서 넓게 칠해 칠해 밑색을 깔아 줍니다. 마르는 동안, 팔레트에 952 Lemon Yellow를 밑색에 조금씩 첨가해 가며 준비를 해 둡시다. 우리는 25%씩 증가시켜 가면서 색을 만들 예정입니다. 즉, 첫 색이 기본색이라면, 두 번째 색은 기본색 3방울과 노란색 1방울, 세 번째 색은 기본색 2방울과 노란색 2방울, 네 번째 색은 기본색 1 방울과 노란색 3 방울, 그리고 마지막인 다섯 번째 색은 노란 색 만을 쓰면 됩니다. 각 혼합색을 1:5 비율로 희석해 둡시다. 부드러운 전환 효과를 주기 위해 각 혼합색을 전 색보다 조금씩 작은 붓놀림으로 칠해 나갑니다. 레이어링 기법을 이용해서 각 색 단계 사이를 좀 더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기법에 좀 익숙해 지고, 색상에 대한 지식을 좀 더 쌓은 뒤에는 색상의 증가나 감소를 팔레트의 한 홈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 기법은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첫 시도에서 실패했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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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ing and Shading |
이 주제에 대한 이론적 설명은 이 글의 취지에서 많이 벗어나 있으므로, 이를 심도있게 다룬 다른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단지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한정시켜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은 아마 이걸 어떻게 하는지 다들 눈치 채셨을 겁니다. 네. 하이라이팅과 쉐도잉은 레이어와 페더링을 병행해서 간단한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 “Building and Painting Scale Figures” by Sheperd Paine Ð Chapter 3 |
Highligh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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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Highligh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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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ing Diagram 5: Shading |
하이라이팅과 쉐도잉의 적용은 각 사람마다의 스타일, 경험, 색 이론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아크릴 페인팅은 언제나 아래의 세 가지 원칙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 |
TABLE 1 - 단색을 이용한 간단한 하이라이팅&쉐도잉 | ||||
올바른 색을 고를 것 좋은 결과물은 기본색에서 뻗어나온 색을 조심스럽게 선택하는데 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즉, 뭔가 특별한 효과를 표현하려고 하지 않는 한 기본색이 밝은 색과 어두운 색에 모두 포함되어 전체적인 색상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일이 어려워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옆의 표(표 1)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 표는 간단하게 참고하여 쓸 수 있는 단색의 기본색/하이라이트 색/쉐도우 색 조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법에 익숙해지기 위해 우선 이 색 혼합 표를 이용해 보세요. 색상값에 따른 색 변화량 색을 얼마만큼 변화시킬것인가는 얼마만한 크기의 영역에 어떤 상황에서 접근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넓고 얕은 영역에서는 아주 작은 색상 변화만이 필요할 것이고, 반대로 좁고 깊은 곳-예를 들어 접히는 곳이나 주름 등- 에서는 좀 더 급격한 단계 변화를 이용해 강한 하이라이트나 쉐도우를 적은 단계만으로 넣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인형 전체에 걸친 적당한 하이라이트와 쉐도우의 분포 심지어 아주 조금만 적용했더라도 정확하게 적용했다면 매우 좋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Stop Sign Rule"* 을 잘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형 위에서 불빛을 비추고, 잘 관찰해서 각 요소와 큰 덩어리의 하이라이트와 쉐도우를 주는 면들을 잘 관찰하고, 이를 따라 강조해 주도록 하세요.
*역주 - Stop Sign Rule 미니어처의 대가 세퍼드 페인 씨가 제안한 빛 학습 방법. 외국의 Stop Sign(멈춤 표지판)처럼 생긴 팔각형의 흰 물체를 놓고 빛을 위에서 비춰 생기는 하이라이트와 쉐도잉을 관찰한다. Link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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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색, 하이라이트, 쉐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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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mentary Techniques |
기본적인 하이라이팅과 쉐도잉 테크닉을 익혔으니, 좀 더 중요한 개선점과, 인형의 각 면과 디테일의 대비를 강조하는 마무리 기법을 알아봅시다. 아크릴의 투명성과 높은 발색은 이런 테크닉(톤 조절, 외곽선 긋기, 가장자리 강조)에 최적입니다. Toning(톤 조절) Outlining(외곽선 긋기) Edging(가장자리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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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lusion |
많은 책들이 아크릴 도료로 인형을 색칠하는 일에 대해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기법을 다룬 부분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다시피 아크릴은 쓰기 어려운 도료가 전혀 아닙니다. 연습과 경험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컨셉과 아이디어들이 바예호 Model Colors 아크릴 페인트를 쓰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아니면 최소한 확고한 기본기를 다져 현재 가진 테크닉을 좀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크릴만을 쓰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각 도료는 각자의 장점이 있고 각자의 영역에 대해서 독보적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각각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이를 잘 융합해서 개인의 고유한 색칠 방식을 가꿔 나가기 바랍니다. 멋진 인형을 색칠하기 위해, 아크릴을 여러분의 새로운 도구로 써 보세요.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
이 글은 R&K Productions의 허락을 얻어 번역, 배포하는 글입니다.
원 저작자의 허락 없이 무단 전재, 배포를 금지합니다. Original Article : http://www.ttfxmedia.com/vallejo/cgi-bin/_modelis.asp?p1=ing&p2=modelcolortecnicas Translated by inornate inornate4@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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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publisher of Historical Miniature magazine and the US/Canadian distributor for Vallejo Model Colors Acrylic Paint, we are honored to bring our readers this most comprehensive article on the techniques and use of our paint. Mr. Fuentes is quite an accomplished artist, having received Gold Medal recognition at every show that he has attended. We hope that you enjoy his article and that it will lead to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USE OF ACRYLIC PAINT.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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