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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관련/유료 낚시터

2017년 4월 10일 용담 바다 낚시터

원래 이날은 독도 바다 낚시터의 노지를 가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 등교시키느라 늦게 제가 늦게 출발하는 사이 도착한 지인들이 현재 고기가 잘 안나온다고

추천받아서 가게 된 곳이 바로 이 영흥도의 용담 바다 낚시터 입니다. 

수원에서는 독도 바다낚시터를 지나서 약 20분 정도 더 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가는 경치는 정말 좋았습니다. 낚시 금지 되어 있는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도 두개쯤 건너고.. 

암튼, 도착해서 지인들이 자리잡은 5번 방가로로 가서 쭉 한번 둘러 봤습니다.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조사님들이 찾아 주셨네요. 대부분의 방가로에 자리가 차 있었습니다.

수실낚의 안실장님 얘기로는 왼쪽에 보이는 수문을 이용해서 바로바로 바다물과 순환 가능해서

수질이 늘 좋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바닥에 고둥등이 바글바글 있었습니다. 

잡아서 삶아 먹을까 한참 고민했었지만.. 고기만 공략했습니다. ㅋㅋ 


10시 반 도착해서 중앙과 오른쪽 가두리 열심히 공략 했지만..

우럭등은 다 왼편의 벽에 붙어있어서 그쪽 분들만 손맛 제대로 보셨고,

그외 능성어, 점성어 등은 왼쪽 가두리 넘어서 생새우로 공략하신 조사님들이 한두 마리씩 종류별로 잡으셨고....

저는 우럭 한마리.. 그것도 수심도 안맞는 위치에서 캐스팅하여 떨어지는걸 바로 받아 먹은..falling bite. 

공략에 성공했다 할 수 없는 것이었죠 ㅋㅋ


오른쪽 가두리의 왼편 붙여서 입질을 자주 받았으나, 

우럭이 아닌 살짝 들어가서 조금 있다가.. 

또 조금 더 들어가서 가만~~~ 있다가 또 조금 더 들어가고..

대략 한 10여번 입질 받았지만 다 챔질 실패했습니다. 

예상으로는 참돔이 아니었나 싶고, 그냥 쭉~ 끌고 갈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어야 했던게 아닐까... 

실제로 이후에 수실낚(수원 바다 실내 낚시터) 에서 참돔을 잔뜩~ 잡으면서 이런 방식으로 공략 했습니다. 


암튼 12시간 공략의 결과는 지인 포함 우럭 2마리 였습니다. 

방가로 시설이나 수질은 아주 좋았지만, 거리가 좀 멀다보니 다시 찾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 식당의 음식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다만, 수실낚의 안실장님과 오래 알고 지내신 분이시라 객관적이라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로드 : B & K Black 1-530

릴 : 다이와 조이너스 4000

원줄 : 다이와 just line 4호 

찌 : 2호 수중추 + 1.5호 화살찌 

바늘 및 목줄 : 5호 묶음 바늘 3호 목줄